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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채상병 순직, 임성근 사단장 책임 회피 — 입대 할땐 국가의 아들, 잘못 되면 느그 아들

채상병 순직 임성근 사단장
임성근 사단장

 

채상병 순직, 임성근 사단장 책임 회피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지난해 폭우 피해지역인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 후 14시간 후에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그때 당시 수색작업 지시를 했던 임성근 사단장이 "물에 들어가라고 지시한 적 없다"는 진술을 하여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 진술은 현장에 있던 대대장과 중대장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다.

 

현장에 있던 중대장은 사단장이 직접 지시했다고 진술

현장에 있던 중대장은 당시 현장에 작전지도 차 방문한 임성근 사단장에게 임무 브리핑을 준비하였으나 임성근 사단장은 중대장의 브리핑을 끊으며 "빨리 현장에 투입하라"고 재촉했다고 진술했다.

 

설마 현장에 투입하라라고 했지 물에 들어가라는 지시는 한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투스타 장군의 직접 지시로 중대원들에게 수색지시를 했다면 그 지휘책임은 사단장인 임성근 소장에게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여론이다.

 

임성근 사단장은 입수 지시 한적 없어

임성근 사단장은 해병대 수사단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으면서 다음과 같은 진술을 했다고 알려졌다.

 

"상급부대에서 수십 차례 안전에 대해 강조하면서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입수를 지시한 현장에 있던 중대장, 대대장의 안전에 대한 인식의 부재이다"

 

라며 입수 지시를 부인하는 진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당일 현장에 있던 대대장 예하 지휘관들은 모두 사단장이 지시한 내용이 확인 됐습니다.

 

"병사들이 생존에 필요없는 배낭대신 구명조끼가 있었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에는 "전시상황도 아닌데 위험한 지역에서의 입수는 설사 명령이 있었다 하더라도 거부해야 하는 것이 현장 지휘관의 몫"이라며 일축했다.

 

경직된 조직문화와 책임회피만이 난무하는 군대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이 뜨겁다.